고양이 콧물 및 코 축축한 이유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눈물이나 눈곱, 또는 콧물이나 코의 축축한 정도로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고양이 콧물 및 코 축축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콧물 및 코 축축한 이유

건강한 고양이의 코는 적당히 축축한데, 코가 축축해야 냄새 분자가 잘 달라붙어 냄새 정보를 많이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모세관으로 분비되는 침과 미량의 콧물로 코의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는데, 흘러내릴 만큼 콧물이 많이 나오면 바이러스성 상부 호흡기 감염증 같은 질병에 걸렸는지도 모르니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코피가 나면 종양이 의심되므로 동물병원에 즉시 데려가 진찰을 받아야 하며, 콧물이나 코피가 어느 시기에 얼마나 나왔는지, 색깔과 모양은 어떠했는지도 수의사에게 알려주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키우는 반려묘가 콧물을 오랫동안 흘리면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콧물을 수시로 닦아주고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면 고양이 감기(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를 의심해보아야 하니, 이러한 경우도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고양이 상식

고양이 코는 평상시에 축축하지만 잠을 잘 때나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는 건조합니다. 만약 평상시에도 코가 건조하다면 탈수 증상일지도 모르니 물 온도나 물 맛에 변화를 줘서 물을 잘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고양이 코가 마르는 원인인데, 공기가 건조하면 코의 점막도 건조해지기 마련이며, 코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그 부분의 국소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니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식물성 아로마 오일은 고양이에게 맹독일 수 있으므로 반려묘를 키우는 집이라면 집에 두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때 털에 달라붙은 식물성 아로마 오일 입자가 몸 안으로 들어가 식물을 소화하기 힘든 고양이게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아로마 오일의 경우 1밀리리터의 오일을 만들려면 많은 양의 식물이 필요한데, 고양이가 아로마 오일 1밀리리터를 핥으면 식물을 몇 킬로그램이나 먹는 셈입니다. 때에 따라 위독해질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흡연자와 함께 사는 고양이는 림프종이라는 악성 종양의 발병률이 비흡연자와 함께 사는 고양이보다 약 세배나 높습니다.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털에 달라붙은 유해 물질을 그루밍하면서 섭취하여 림프종에 쉽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슬기로운 집사님이라면 되도록 금연하고, 금연이 어렵다면 고양이 근처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모기향 같은 각종 향도 고양이가 있는 방에서는 가급적 피우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림프종이라는 악성종양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병이며, 주인이 흡연하면 고양이의 림프종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콧물 및 코 축축한 이유와 추가적인 고양이 상식을 알려드렸는데,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슬기로운 집사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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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 [고양이정보] - 고양이 눈 및 눈곱 그리고 눈물로 파악하는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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