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 중에 하나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집 고양이 역시 충분한 물을 먹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질 것인데, 이와 관련하여 고양이 물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물 주는 방법
물을 마시는 일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건강에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인데,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물이 가지각색이라고 합니다. 차가운 물, 따뜻한 물, 정수기로 거른 물,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 등 여러 가지 물을 마시게 한 후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물을 찾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수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생수도 결국 '페트병에 든 물'이며, 다만 경수(칼슘과 마그네슘을 많이 포함한 물)를 꾸준히 마시면 요로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 빼고는 같은 물입니다. 반면에 연수(칼슘과 마그네슘이 적은 물로 한국의 수돗물은 연수에 해당합니다.)는 위와 같은 위험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신선한 물을 좋아하는데, 그릇에 물이 남아 있다고 해서 고양이가 그 물을 다 마실 때까지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날마다 그릇에 남은 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은 후 신선한 물을 담아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수염이 그릇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넓은 그릇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양이는 후각이 매우 민감하여, 화장실과 물그릇이 가까우면 냄새에 신경이 쓰여 물을 마시지 못하기도 하므로 물그릇과 화장실은 멀리 떨어뜨려 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물 마시는 장소가 한 군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물그릇을 여러 군데에 두는 편이 좋은데,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울 때에는 물그릇을 같이 쓰게 하지 말고 각 고양이마다 전용 물그릇을 마련해 주도록 합니다.
몸무게 1 킬로그램당 50밀리리터 이상 물을 마시면 질병의 징후라 생각하셔야 하기 때문에 평소 마시는 물의 양을 기억해두도록 합니다. 만약 물을 별로 마시지 않으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종류의 물을 준비해서 자주 마시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나이가 좀 있는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것 같다면 신장병을 의심해봐야 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에 걸려도 물을 자주 마시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 물 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기르는 고양이나 길고양이를 관리해주시는 분들께서는 이 글을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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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 [고양이정보] - 고양이 콧물 및 코 축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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