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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정보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과 설명

by joon2509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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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과 설명

개에 이어서 고양이까지 반려 생활을 하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그로 인해 칼날의 반대편처럼 다른 한편으로는 버려지는 반려동물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요즘은 흔히 '길 고양이'라고 하는 떠돌이 고양이들의 막을 수 없는 번식으로 인해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서 피해사례들이 속출하면서 동물단체에서 중성화 수술도 진행하고 있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 역시 중성화 수술을 의례적으로 하고 있다. 오늘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필요성과 간단한 설명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서로 싸우지 않도록 거세 수술을 시킨다든지, 더 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피임 수술을 시킨다든지 하는 일이 자연의 법칙에 반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동물은 자연 그대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며, 거세나 피임 수술은 인간의 월권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인류가 만들어낸 애완동물의 하나이지 야생동물은 아니다. 만약 인류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고양이 또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인간이 없으면 고양이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인류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살아가는 야생동물과 인류가 만든 애완동물인 고양이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류가 만든 애완동물에 대해 우리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사람과 함께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고양이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 그대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생활 변화와 더불어 고양이의 삶도 변화해가고 있다. 야생동물의 삶에 인류가 인위적인 행동을 가해서는 안 되겠지만, 애완동물의 삶에서는 사람이 관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이 자연의 법칙 그대로 번식을 계속한다면 1년에 열 마리 이상의 새끼가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1년 후 그 새끼 고양이들이 성장해 다시 새끼를 낳고, 그것이 몇 년 동안 반복된다면, 한 마리의 고양이가 100마리로 늘어나는데 3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수의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으로서는 무리가 따른다. 그렇다고 인간처럼 도구를 이용한 조절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해줄 수밖에 없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 주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산아제한이 필요하다. 암컷 역시 혼자서 100마리의 새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새끼를 늘려갈 생각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야생동물의 경우에는 태어난 새끼들 대부분이 성장을 마치기 전에 죽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야생 세계의 법칙이다. 사람이 먹이를 준비해준 덕분에 태어난 새끼의 대부분이 무사히 자랄 수 있는 지금의 세계는 이미 자연의 법칙과는 다른 곳이다. 그전에 이미 인류가 만들어낸 애완동물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연의 법칙에 위배된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법칙과는 또 다른 기준으로 고양이를 보호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중성화 수술이라는 인위적인 방법이라 하더라도 결코 틀린 것이 아니다.

 

고양이의 성행동은 발정기에만 볼 수 있으며, 이때 말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는 없다. 이 시기 외에 고양이들은 '성'이라는 것 자체와 전혀 관계없는 생활을 한다. 1년에 세 번 돌아오는 발정기를 전부 더한다고 해도 5개월 정도 이므로, 고양이는 1년의 절반 이상을 '성'과 무관한 생활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면 발정기가 오지 않아 평화로운 시간이 지속된다. 발정기의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교미할 뿐, 교미와 임신, 출산의 인과관계에 대해 당연히 인식하지 못한다. 단순히 본능에 따라 교미하는 행위를 할 뿐, 새끼를 가진 고양이는 본능에 따라 출산이라는 행위를 할 뿐이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경우는 전혀 없다. 발정기 이외의 시기에 느끼는 기분이 그대로 이어질 뿐이며, 발정기를 맞은 고양이의 소리가 들려와도 그것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새끼 때 그랬던 것처럼 '저게 무슨 소리지?'라고 단지 궁금해할 뿐이다. 

 

사료와 수의학의 발전으로 고양이의 수명이 길어진 반면, 연령과 관계된 병에 걸리기 쉬워졌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의 경우, 생식기에 관련된 병이 많이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의 경우에는 수컷끼리의 싸움으로 상처를 입거나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자신의 냄새를 남기기 위해 가구나 집 안 곳곳에 매우 강한 냄새의 오줌을 뿌리는 행동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쾌적한 생활은 불가능 해지며, 고양이와의 원활한 동거 생활도 어려워진다. 고양이로 인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만 고양이와의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지 않으면 고양이를 마지막까지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는 어릴 때의 기분으로 되돌아가며,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럽고 살갑게 대한다. 사람과 고양이 간의 유대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면, 중성화 수술을 하는 쪽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결과적으로 중성화 수술은 고양이가 행복한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대한 설명과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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