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에 대한 설명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들에 의하면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서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들보다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는 편이라 하는데, 오늘은 고양이 목욕도 주기적으로 시켜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꼭 목욕을 시켜주어야 할까?
털이 긴 종류의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목욕시켜줄 필요가 있지만, 짧은 털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 털 고르기로 충분히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모든 동물들은 각자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해쳐 살아남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멧돼지는 진흙탕에서 뒹굴며 자기 몸에 진흙을 묻힌 뒤, 마른 진흙과 함께 피부의 기생충을 떨어뜨린다. 참새는 모래 위에서 날개를 파닥거리며 날개 사이사이에 모래를 끼얹어 그 속의 기생충을 떨어뜨린다. 사람은 몸을 씻어 깨끗하게 유지하며, 고양이는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한다.
동물들은 자신들이 편안할 때 각자의 방법으로 털이나 깃털을 고르며 청결을 유지한다. 이와 같은 행동이 불가능한 동물은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털이 긴 종류의 고양이는 품종개량에 의해 원래의 털 길이보다 더 길어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가 본래 가지고 있는 털 고르기 능력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내려오는 것이므로 지금처럼 털이 길어진 경우, 자신만의 능력으로는 완벽하게 털 고르기를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경우 사람이 고양이의 청결 유지를 도와줄 필요가 있다. 털이 긴 고양이의 경우 털이 엉키고 뭉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빗질해 주어야 한다. 털이 쉽게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목욕도 필요하다. 하지만 털이 짧은 고양이라면 이 모든 과정을 고양이에게 맡겨도 충분하다. 건강한 고양이의 몸에서는 체취도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고양이의 목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혹시나 풀어놓고 키우는 경우에는 간혹 사람의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털이 길지 않은 이상 짧은 털의 반려묘에 대해서는 자기 관리를 맡겨도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양이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고양이에게서 옮을 수 있는 질병 (0) | 2022.02.26 |
---|---|
고양이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병 (0) | 2022.02.25 |
고양이 발톱 갈기 원인과 해결방법 (0) | 2022.02.23 |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 필요성과 설명 (0) | 2022.02.20 |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 (0) | 2022.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