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정보25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 고양이와 노는 것은 좋지만, 매일 고양이와 '싸움 놀이'를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지인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깃털 막대를 이용해 놀아주면 된다. 깃털 막대를 이용하면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고양이와 놀아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깃털 막대를 흔들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깃털 막대를 흔드는데도 훌륭한 과학이 숨어있는데, 그 과학에 대해서 이해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놀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깃털 막대를 '고양이의 놀이 도구'가 아닌 '고양이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한 인간의 도구'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 깃털 막대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고양이를 흥분시키는 '비밀병기'가 될 수도 있.. 2022. 2. 19. 고양이는 개처럼 훈련시킬 수 없는가? 왜 고양이는 개처럼 교육시킬 수 없을까? 고양이도 개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것들을 습득할 수 있는데, 단지 그 둘이 습득하는 내용이 다를 뿐이며, 개는 주인의 명령인 '기다려'나 '이리 와'와 같은 말들을 알아듣고, 신문을 가져오라는 등의 특정 행동도 습득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그러한 것들을 습득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인 까닭에 리더에 복종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개는 자신의 리더인 주인이 기뻐하는 일들을 하고 싶어 하는 동물이다. 만약 신문을 물고 갔을 때 주인이 칭찬해준다면 '다음에도 신문을 물고 가서 주인을 기쁘게 해주자'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나쁜 일을 하고 혼나면 '다음에는 혼날 일을 하지 말자'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혼내고 칭찬하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2022. 2. 17. 고양이가 비벼대는 이유 자신의 몸을 사람에게 비벼대는 이유는? 고양이가 몸을 비벼대는 것은 영역 표시와 관련이 있는데, 고양이의 영역이란 식량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며, 그와 동시에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자기가 다니는 길이나 지형을 잘 알고 있으며,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한 곳에서 고양이는 안도감을 느끼며 그곳을 자신의 영역이라 인식한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영역 내의 공간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이 안도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가장 안도감을 느끼는 장소는 자신이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곳이며, 이 보금자리가 바로 영역권이 중심부이다. 중심부에서 거리가 떨어진 영역의 주변부로 갈수록 안도감은 낮아지며, 영역권 밖에서는 심한 불안을 느낀다. 그러므로 고양이는 대단한 긴급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자산의 영역.. 2022. 2. 16. 고양이가 냄새를 맡고 난 후 입을 반쯤 벌리는 이유 고양이가 냄새를 맡고 난 후 입을 반쯤 벌리는 이유 주인이 거실에 벗어놓은 양말의 냄새를 맡은 후 고양이가 입을 반쯤 벌리고 있을 때가 있는데, 입을 약간 벌리고 윗입술을 내민 후 아래턱 쪽의 이를 들어낸 채 실눈을 뜬 고양이의 표정을 보고, 고약한 냄새에 놀라 얼굴이 굳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것은 아니다. 이는 사람이나 동물의 체취가 묻은 물건의 냄새를 맡은 후 자주 보이는 행동이며, 전문 용어로는 '플레멘(Flehmen)'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코뿐만 아니라 입으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이것이 플레멘 행동의 핵심이다. 고양이의 입천장(볼록볼록 한 형태의 입속 윗부분) 쪽, 앞니가 붙어 있는 부근에 작은 구멍 두 개가 나 있어 야콥슨 기관(양서류 이상의 척추동물에게서.. 2022. 2. 15. 고양이가 상자를 좋아하는 이유 고양이는 왜 좁은 상자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할까? 야생에서 생활하던 시절의 고양이는 나무의 빈 구멍이나 바위 틈새와 같은 장소에 들어가 수면을 취했는데, 다소 좁은 곳이라 하더라도 몸이 부드러운 고양이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좁아서 불편하다는 생각보다는 좁기 때문에 느끼는 안도감이 더 컸을 것이다. 좁으면 좁을수록 자기보다 큰 동물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큰 동물이란 고양이를 먹잇감으로 삼고 있는 동물이었을 것이다. 좁은 곳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고양이의 습성은 사람에게 사육된 후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책장의 틈새 등 아무리 봐도 좁고 불편할 것 같은 곳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또 어딘가 움막 같은 장소가 있다면 들어가 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 같다. 그 장소가 쾌적하고 마.. 2022. 2. 14. 밤에 고양이가 모여드는 이유 밤에 고양이가 모여드는 이유 깊은 밤, 주차장이나 공터에 잔뜩 모인 고양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것이다. 서로 조금씩 거리를 둔 위치에 진을 치고 있기 때문에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그렇게 앉아 있을 뿐인데, 이것이 바로 고양이의 '야간 집합'이다.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삼삼오오 흩어진다. 도대체 고양이들은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모여드는 것일까? 예전부터 이런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지만 아직 그 의문은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유력한 설이 하나 있다. 바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고양이들 간의 회합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야간 집합'은 .. 2022. 2. 13. 고양이가 세수하는 이유와 털 고르는 행동의 설명 고양이는 왜 얼굴을 핥아 깨끗하게 할까? 고양이는 대부분 식사를 마친 후 얼굴 청소를 하는데, 우선 입 주변을 혀로 핥으면서 세수하기 시작해서 발을 핥아 침을 묻혀 얼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기도 하고 온몸의 털을 수시로 고르는 행동을 한다. '세수'라고 간단하게 표현하고는 있지만, 잘 관찰해보면 제일 처음에 고양이가 깨끗하게 하는 부분은 입 양쪽 끝에 있는 수염이다. 혀로 핥은 앞발로 수염을 문지르고는 다시 앞발을 핥아 수염을 문지르는 행동을 반복한다. 다음에는 반대쪽 앞발도 똑같은 요령으로 이용하며 반대쪽 수염도 깨끗하게 청소한다. 수염이 깨끗해지고 나면 얼굴 전체를 세수하기 시작한다. 이런 행동을 통해 음식을 먹은 후의 입 주변이나 수염과 얼굴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없앤다. 얼굴 전체를 직접 혀로 .. 2022. 2. 12.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 고양이는 왜 잠을 많이 자는가?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는 스스로 먹이를 구할 필요가 없기에 야생의 고양이보다 더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해야 할 일이 없으면 잠을 잔다'는 습성을 고양이 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먹이를 제공받는 집고양이의 경우 수면 시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집고양이는 하루 중 20시간 가까이 잠자면서 보내며, 나이 들수록 수면 시간은 더 길어진다. 고양이는 잠을 자기 위해 태어났고, 단지 죽지 않기 위해 가끔씩 일어나 밥을 먹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참고로 인간의 수면 시간은 대략 여덟 시간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침팬지의 수면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 여덟 시간이란 동물학적으로 인간이 취해야 하는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동물에게는 .. 2022. 2. 1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